올림픽에서 트렌스 젠더(성별 전환) 선수에 대한 규정은 어떻게 될까?

세계적으로도 많은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는 이슈가 있는데요. 바로 트렌스 젠더의 선수의 올림픽 참여에 대한 이슈입니다. 최근 성별을 전환하고 참가한 선수인 이마네 켈리프 선수는 특히나 그 종목이 복싱이기에 더욱 많은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겨루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복싱은 여성과 남성은 상대가 될 수가 없는 종목이 아닐까 싶은데요. 올림픽에서는 IOC(올림픽 위원회)가 이런 규정에 대해 안만들어 두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관련된 규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림픽 트랜스젠더 선수 규정

기본 원칙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각 스포츠가 성별 전환 선수의 참여 여부를 결정할 때 다음의 10가지 기본 원칙을 따르도록 권장합니다:

• 비차별: 성별 정체성이나 성적 특성 때문에 선수를 배제하지 않는다.
• 포용성: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차별 없는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 공정성: 과학적 증거에 기반하여 불공정한 경쟁 우위를 확인한다.
• 근거 기반: 근거 없는 편견이나 인식 대신, 실질적인 증거에 기반한 결정을 한다.
• 개인 권리 존중: 선수의 프라이버시와 존엄성을 존중한다.
• 건강 보호: 선수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 특정 스포츠별 접근: 각 스포츠의 특성에 맞는 규정을 개발한다.
• 공정한 절차: 명확하고 투명한 절차를 마련한다.
• 개인적인 접근: 개별 사례를 신중하게 고려한다.
• 지속적인 평가: 규정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수정한다.

위와 같은 규정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트렌스 젠더 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적용이 되는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쭉보면 그냥 당연한 이야기들인 것 같아요.

 

구체적인 규정 예시

IOC의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각 스포츠 연맹이 자율적으로 규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중 일부 예시들을 살펴보면,

• 성별 전환 후 참여: 일부 스포츠 연맹은 트랜스 여성 선수가 여성 부문에 참여하려면 특정 나이 이전에 성별 전환을 완료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랜스 여성 선수가 여성 부문에 참여하려면 12세 이전에 성별 전환을 완료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 테스토스테론 수치 제한: 많은 스포츠는 트랜스 여성 선수가 여성 부문에서 경쟁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특정 기준 이하로 유지하도록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2.5 nmol/L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강제 규정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트랜스젠더 선수들에 대한 규정이 강화되었습니다. 몇몇 종목에서는 트랜스 여성 선수가 여성 부문에 참가하려면 사춘기 이전에 성별 전환을 완료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남성 사춘기로 인한 생리학적 이점을 배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국제 사례

그렇다면 과거 트렌스 젠더 선수들의 사례는 어떻게 될까요? 트렌스 젠더에 대한 인식은 오래전 부터 있었지만, 이런 선수들이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 라우렐 허버드(Laurel Hubbard): 라우렐 허버드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첫 트랜스젠더 여성 역도 선수로 출전하였으나, 파리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습니다.
• 니키 힐츠(Nikki Hiltz): 니키 힐츠는 트랜스젠더 및 논바이너리 선수로서 1500m 종목에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다고 해요. 한마디로 성별이 없는(논바이너리), 제 3의 성별을 가진 선수로 참가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IOC는 각 스포츠 연맹이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규정을 마련하여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공정하고 차별 없는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공정성과 포용성을 모두 고려한 접근 방식으로, 선수들의 권리와 경쟁의 공정성을 모두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지, 이마네 켈리프 선수와 같은 사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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