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불기 뜻과 유래 _ 가드 불가 기술

가불기라는 단어를 가끔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최근에 나온 신조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가불기는 생각보다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고 있는 용어인데요. 가불기의 뜻과 어디서부터 시작이 된 말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불기의 뜻

가불기 = 가드 불가(불능) 기술

가불기란 가드(Guard) 불가 기술로 상대방이 막을 수 없는 공격을 말합니다. 가드를 올리다와 같이 권투와 같은 대전 스포츠에서도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인데요. 가드를 하더라도 즉, 방어를 해도 막을 수 없는 기술을 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렇게 해도 못 막고 저렇게 해도 못막는 그런 공격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죠.

예를 들어보자면, 여자친구와 이성 관계에서 가불기가 시전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쇼핑을 하러 가서 옷을 고르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여자친구 : 이게 예뻐? 저게 예뻐?

이 경우에는 세 가지 방법으로 대답을 할 수가 있는데요.

남자친구 : 둘 다 예뻐.
▶ 관심이 없네.

남자친구 : 이게 예뻐.
▶ 그럼 저거는?

남자친구 : 저게 예뻐.
▶ 그럼 이거는?

결국에는 어떠한 답안을 하더라도 정답이 없는 그런 문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어떤 대답을 하더라도 정확한 정답이 없는 그런 질문을 빗대어 '가불기'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비슷한 예시로 "요즘 나 살쪘어?" 등과 같은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불기는 과거 대전 액션 게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드를 무시하고 대미지가 들어가는 공격 판정을 말한다고 할 수 있어요.

정석적으로 인정되는 최초의 가드 불가 기술은 용호의 권 '용호난무' 기술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대전 게임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철권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폴 피닉스 캐릭터의 필살기 만성용왕권.

상대방이 막아도 무조건 데미지가 들어가는 기술로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막는 게 아니라 기술이 들어가기 전에 공격을 하거나 막는 게 아니라 피하는 방법으로 방어를 해볼 수 있는 기술이죠.

가불기의 뜻과 유래를 알아봤습니다. 게임이나 현실이나 가불기와 같은 공격은 맞서서 막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피하는 게 상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