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왜건 효과의 뜻과 유래

시사 용어로 밴드왜건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밴드왜건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본 분들은 약간은 생소하지만 정치적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말이기 때문에 궁금증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밴드왜건이라는 말이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식으로 많이 사용이 되고 이해하면 되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욱이 역사적으로 밴드왜건이라는 단어가 많이 유명하게 된 사건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밴드왜건이란?

밴드왜건이란 band wagon 이라는 영어 단어입니다. 서커스, 축제 등 행렬에 선두에 서서 가는 악대 차를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이렇게 선두에 가는 마차를 군중들이 하나 둘 씩 뒤따라가게 됩니다. 결국에는 선두를 따라서 뒤로 쭉 긴 행렬이 이어지게 되는데요.

 

이를 밴드왜건 효과로 연장 지어서 이해해볼 수 있습니다.

밴드왜건 효과란?

밴드왜건 효과는 미국 경제학자인 하비 라이벤스타인이 소개한 네트워크 효과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어떤 사람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영향을 받는 효과를 말합니다. 비슷하게는 편승효과와 비슷한 말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우리는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념이나 소신보다는 대세에 더 많은 의미를 두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세에 편승하여 무비판적으로 지지하고 수용한다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거가 진행될때는 많은 대중들이 다수가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에 이끌리는 경향은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어떤 정책이 있는지 등보다는 대세론에 편승해서 그냥 무비판적으로 선택을 내리게 되는 것인데요.

 

이는 일반적으로 투표전 여론 조사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부분을 이해해볼 수 있습니다.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들은 특정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올 수록 그런 것에 대한 이유를 따지기 보다는 그냥 인기 있는 후보를 지지하고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어요.

밴드왜건의 역사적 사건

밴드왜건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된것은 미국 대통령 선거와 연관이 있습니다. 1848년 대선 후보였던 재커리 테일러의 열성 지지자 중에 서커스단에서 일하는 댄라이스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댄 라이스

댄 라이스는 대통령 후보였던 테일러를 밴드웨건에 태우고 함께 유세를 했는데 이를 본 대중들이 뒤를 따라 졸졸 따라다니는 진풍경이 연출되게 됩니다.

테일러는 이후 실제로 미국 12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다고 해요. 이후 테일러의 당선 원동력을 분석한 많은 정치학자들은 밴드웨건이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평가를 내리게 됩니다.

재커리 테일러

이후에도 많은 대선 후보들이 현재까지도 이를 따라 밴드웨건 효과를 노리고 유세활동을 하는 후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밴드왜건 효과의 사례들

비단 정치적으로 뿐만 아니라 여러 일상 속에서도 밴드왜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마케팅에서도 많이 활용이 되는 이론인데요.

우리가 인터넷 쇼핑으로 검색을 하더라도 완전 똑같거나 비슷한 제품이 있더라도 구매자 수, 리뷰 수가 더 많은 제품이 좋아보이고 더 긍정적으로 상품을 보게 됩니다.

또한 홈쇼핑에서도 마감임박, 주문 폭주 등의 단어를 사용해서 다수에게 인기 있는 것에 마음이 가는 현상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뿐만 아닌 오프라인으로도 단순히 맛집을 찾을 때도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맛집. 셀럽이 사용하는 제품 등이 인기가 많은 것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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