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빌드 연구소]FD 테란 상세 빌드/먹히는 상대

FD 테란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에서 테란(Terran)이 프로토스(Protoss)를 상대할 때 사용하는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이 빌드는 2000년대 초 프로 선수들이 연구하고 개발한 테란 빌드 중 하나로, 프로토스에게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빠르게 확장(엑스팬션)을 가져가는 전략입니다.

FD 테란이라는 이름은 "Fake Double"의 약자로, 마치 두 번째 팩토리(Factory)를 빠르게 건설해 공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개의 팩토리만 사용하고 초반에 강력한 압박 후 확장을 시도하는 것이 전반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FD 테란 빌드 오더 (Build Order)

FD 테란 빌드는 초반에 프로토스에게 압박을 가하고, 상대의 자원을 방해하거나 심리전을 통해 전략적 우위를 차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상세한 빌드 오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8/10 – 서플라이 디폿 (Supply Depot): SCV 8기가 채워지면 첫 번째 서플라이 디폿을 짓습니다.
2. 11/18 – 배럭스 (Barracks): SCV 11기가 차면 배럭스를 건설합니다.
3. 12/18 – 가스 (Refinery): 가스 채취를 시작하기 위해 정제소를 건설합니다.
4. 15/18 – 서플라이 디폿 (Supply Depot): 서플라이 디폿을 지어 인구수를 확보합니다.
5. 15/18 – 팩토리 (Factory): 배럭스가 완성되면 팩토리를 지어 메카닉 유닛 준비를 시작합니다.
6. 17/18 – 마린 4기 생산: 배럭스에서 마린을 꾸준히 4기 생산합니다.
7. 21/26 – 팩토리에서 벌처 생산: 첫 번째 벌처(Vulture)를 생산합니다. 스파이더 마인(지뢰)를 연구할 수도 있습니다.
8. 벌처와 마린으로 초반 공격: 마린 4기와 벌처 1기를 모아 프로토스의 초반 방어 라인을 압박합니다. 이는 상대방의 포지션을 흔들고 심리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역할을 합니다.
9. 확장 준비: 이때 팩토리에서 계속 탱크(Tank)를 생산하는 대신 커맨드 센터(Command Center)를 빠르게 건설하여 확장을 가져갑니다.

FD 테란의 플레이 스타일

FD 테란의 플레이 스타일은 초반에 적당한 병력(마린, 벌처)을 활용해 프로토스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상대방이 방어에 집중하게 만들고 그 사이에 확장을 안전하게 가져가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FD 테란을 보고 두 번째 팩토리 기반의 공격(더블 팩토리)을 예상하고 방어적으로 플레이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 후, 테란은 빠르게 확장을 가져가며 경제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이후 중반부터는 벌처, 탱크, 터렛 등의 방어 라인을 구축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FD 테란의 장점

1. 심리전 유리: 프로토스는 FD 테란이 두 번째 팩토리를 준비 중이라고 착각할 수 있어, 방어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게 만듭니다.
2. 안정적인 확장: 초반 공격 이후 확장을 빨리 가져가 경제적인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상황 대처 가능: 프로토스가 방어에 집중하는 동안 테란은 여러 가지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FD 테란의 단점

1. 실패 시 위험: 초반 공격이 실패하거나 상대방이 방어를 너무 쉽게 하면 확장 이후 상대에게 역공을 당할 수 있습니다.
2. 판단력 요구: 상대의 반응에 따라 빌드의 타이밍과 전환을 빠르게 해야 하므로 높은 수준의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FD 테란의 개발자

FD 테란은 여러 테란 플레이어들이 연구한 전략으로, 이 빌드의 완성도에 큰 영향을 미친 선수로는 이윤열(Nada)이 자주 언급됩니다. 이윤열은 테란의 메카닉 운영과 심리전을 잘 활용한 플레이로 유명했으며, FD 테란을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한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FD 테란이 유효한 상황

FD 테란은 초반에 상대방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가하는 전략이므로, 상대가 초반에 강력한 압박을 예상하지 못하거나 방어적으로 플레이할 가능성이 있을 때 유효합니다. 특히, 프로토스가 더블 넥서스(빠른 확장)를 가져가려는 타이밍에 강력한 압박을 가해 초반에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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