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영구결번 선수 리스트

기아 타이거즈는 해태 시절을 포함해서, KBO 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11회)을 기록한 전통의 명문 구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구단 역사에 큰 공헌을 한 레전드 선수들에게 영구 결번을 부여했습니다.

현재 기아 타이거즈의 영구 결번 선수는 단 두 명입니다.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 많지만, 기아 타이거즈의 영구결번 진입 기준이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대단한 레전드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18번 - 선동열

• 포지션: 투수
• 활약 기간: 1985년 ~ 1995년 (해태 타이거즈 소속)

선동열은 "국보급 투수"라는 별명으로 불린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입니다. 강력한 구위와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해태 타이거즈 전성기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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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압도적인 기록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지는데요. 통산 성적을 보면 146승 40패 132세이브, ERA 1.20 (KBO 리그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입니다. 정규 시즌 11년 동안 10번의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마디로 독보적인 선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일 시즌 최저 평균자책점(0.78, 1986년)이라는 불멸의 기록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록이 깨질 수 있을까 싶어요.

한국시리즈 MVP와 우승 경험도 많습니다. 해태 타이거즈 소속으로 6번의 한국시리즈 우승(1986년, 1987년, 1988년, 1989년, 1991년, 1993년)을 이끌며 해태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1986년과 1989년 한국시리즈 MVP 수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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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정도 실력이 국내에서만 통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1996년 일본 주니치 드래곤스로 진출해 일본 프로야구(NPB)에서도 활약, 1999년에는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당시에는 "나고야의 태양"으로 불렀다고 해요. 국가대표로 다수 출전해 국제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국보급 투수"였습니다.

• MVP 3회(1986년, 1989년, 1990년).
• 골든글러브 6회 수상(1986년~1990년, 1993년).

1999년 은퇴 후 그의 등번호 18번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서 그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 첫 번째 선수입니다.

7번 - 이종범

• 포지션: 유격수, 2루수, 외야수
• 활약 기간: 1993년 ~ 2012년

이종범은 KBO 리그와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타격, 주루, 수비에서 모두 독보적인 재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1990년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종범 선수는 등장부터 화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하여 데뷔 첫해부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데뷔 시즌에 타율 0.393, 84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그해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1994년에는 30홈런-64도루를 달성하며 "한국형 5툴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KBO 리그 통산을 보면, 타율 0.297, 194홈런, 730타점, 510도루, 2013안타로 도루 부분에서는 통산 500도루를 기록하며 KBO 리그 역대 최고 주루 능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이종범 선수 역시 일본에서 활동을 했는데요. 1998년 일본 주니치 드래곤스로 진출해 NPB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국가대표로 여러 차례 출전하여 한국 야구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특히, 2006년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쳐 한국의 4강 진출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이 때의 기억은 개인적으로도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 MVP 1회(1994년).
• 골든글러브 4회(1993년 유격수 부문, 1994년 유격수 부문, 1996년 외야수 부문, 1997년 유격수 부문).
• KBO 리그 최초로 30-60 클럽(30홈런-60도루)을 달성한 선수.

이종범 선수는 해태-기아 두 시절에서 모두 활약한 선수인데요. 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기아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끌며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와 함께 1993년, 1996년, 199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2012년 은퇴 후, 그의 등번호 7번은 2012년 9월 기아 타이거즈의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종범의 전성기 활약과 팀에 대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영구 결번이 부여되었습니다.

 

5툴 플레이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종범은 KBO 리그 역사상 가장 완벽한 공격형 유격수로 평가받으며, 타격, 수비, 주루에서 모두 탁월했습니다. '바람의 아들'로 불린 아이콘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폭발적인 주루 능력과 화려한 경기 스타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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