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를 보다보면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요즘처럼 새로운 용어가 매일매일 등장하는 시기에 이런 용어를 미리미리 상식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언뜻 보더라도 한국어가 아닙니다. 더욱이 외국어 이지만 최근 등장한 합성어로 인식이 되지만 최초 등장은 1960년대에 등장을 한 오래된 학술 용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의 뜻, 어디서 시작된 말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뜻
젠트리피케이션의 뜻은 간단히 이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
일반적으로 임대료가 상승하게 되면 이를 부담할 수 없는 사람들은 세입자이기를 포기하고 나가게 됩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의 가장 핵심 포인트는 '원주민'이라는 단어입니다. 기존에 거주하고 있던 사람이 나가게 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인데요. 흔히, 상권 내몰림, 둥지 내몰림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낙후된 구도심 지역에 낮은 임대료를 이용해 새롭고 독특한 분위기의 개성있는 매장들이 입점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상권이 형성이 되고 유동인구가 증가하게 되는데요. 이런 곳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들어서면서 임대료가 치솟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권의 변화와는 관련없이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오고 있던 기존 영세사업자를 비롯한 임차인들 혹은 단순히 살고 있던 사람도 월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나가게 되는 현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사례로 설명을 하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압구정 지역을 이야기해볼 수 있는데요. 과거 가로수길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이 큰 상권으로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애플이 무려 20년 계약을 맺고 애플 스토어 대한민국 1호점으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주변 건물들의 가격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솟은 월세를 감당할 수 없던 기존에 입점해있던 매장들은 모두 철수를 하게 되는 현상이 나오게 됩니다.
최근 떠오르는 상권으로 성수동 역시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에서는 공시지가를 발표하는데, 해당 지역의 공시지가가 올라 보유세가 늘어나면 건물주, 땅주인은 세금 부담이 늘어나게 되고 이에 따라 임대료를 올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원주민이 내몰리게 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뜻을 더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은 당연히 수익 대비 비용이 더 크면 유지할 수가 없겠죠.
젠트리피케이션 유래
젠트리피케이션은 앞서 설명드린대로 1960년대에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1964년 영국에서 처음 등장하게 되는데요. 런던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책(London: Aspects of Change)으로 저술하면서 이 용어를 처음 사용했습니다. 당시 영국 상류층을 의미하는 젠트리(Gentry)에 ~화하다라는 뜻인 -fication이 합성된 용어로 직역하면 상류층화되다라는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타난 현상과 마찬가지로 높아진 임대료는 상류층 상권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적으로도 오래전부터 목격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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