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영구 결번 등록 선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야구를 정말 사랑하는 팬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있는 영구 결번 선수들은 타팀 팬이지만서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삼성 라이온즈는 한 때 왕조를 만들었던 구단 중 하나로 팀명 변경없이 가는 가장 오래된 구단 중 하나입니다. 수많은 레전드 선수를 배출했습니다. 그중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의 상징적 존재들로, 팀의 역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들입니다.
현재 삼성 라이온즈의 영구 결번은 세 명입니다.
22번 - 이만수
- 포지션: 포수, 지명타자
- 활약 기간: 1982년 ~ 1997년
삼성 라이온즈의 첫 번째 영구 결번 선수인 이만수는 한국 프로야구의 초창기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헐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강력한 타격과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KBO 리그 초대 스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만수는 KBO 리그 초창기의 중심 선수로,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삼성에서 활약하며 팀의 상징적 존재가 되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삼진 없는 시즌(1983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통산 타율 0.296, 252홈런, 861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포수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만수는 삼성의 창단 멤버로, 팀의 초대 우승(1985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포함해 여러 차례 팀을 정상으로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강력한 홈런 타자이자 클러치 히터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 5번의 골든글러브 수상(1982년, 1985년, 1986년, 1987년, 1991년).
- 올스타전에 13회 연속 출전.
- 1983년과 1984년 홈런왕 타이틀 획득.
경기 외적으로도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인데요.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동료들과의 화합을 통해 삼성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포수로서의 능력은 물론, 지명타자로도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1997년 은퇴 후 삼성 라이온즈는 그의 등번호 22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습니다. 이후에는 지도자로서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하며 야구계를 떠나지 않고 활약했습니다.
10번 - 양준혁
- 포지션: 외야수, 1루수
- 활약 기간: 1993년 ~ 2010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대부분 활동)
"양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양준혁은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통산 기록과 꾸준한 활약을 통해 팀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양준혁은 역대 최다 기록 보유자 수식어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최다 득점, 최다 2루타, 최다 볼넷 등 수많은 기록을 보유했습니다(은퇴 당시 기준).
통산 기록을 살펴보면 타율 0.316, 2318안타, 351홈런, 1389타점, 1299득점. 레전드가 아닐 수 없는 숫자들 입니다. KBO 리그 최초로 300홈런-2000안타-1000타점을 모두 달성한 선수입니다.
양준혁은 삼성의 중심 타선에서 오랜 기간 동안 팀 공격을 이끌며 꾸준함과 안정감을 선보였습니다. 타격에서의 뛰어난 재능과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팬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 4번의 타격왕(1993년, 1996년, 1998년, 2001년)
- 8번의 골든글러브 수상(1993년, 1996년, 1998년, 2000년, 2001년, 2004년, 2005년, 2006년)
- 1996년 MVP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여러 팀에서 활약했지만, 결국 삼성에서 은퇴하며 팀의 상징으로 남았습니다. 삼성의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며, 팀의 전성기에 크게 기여했다고 할 수 있어요. 2010년 은퇴 후 삼성은 그의 등번호 1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습니다. 은퇴 후에도 방송과 코치 활동을 통해 야구계에서 꾸준히 활약 중입니다.
36번 - 이승엽
- 포지션: 1루수, 지명타자
- 활약 기간: 1995년 ~ 2017년 (일본 활동 포함)
"국민 타자"라는 별명으로 불린 이승엽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이자 아시아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팀의 성공과 전성기를 이끈 중심 선수였습니다.
KBO 리그의 전설적인 기록들을 많이 세웠는데요.
통산 기록: 467홈런(역대 1위), 1456타점(역대 1위), 2156안타, 타율 0.302. 1999년 시즌, 54홈런으로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수립(당시 아시아 기록)했습니다. 5번의 홈런왕, 4번의 타점왕, 1번의 타격왕을 차지하며 KBO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습니다.
무엇보다 저도 한창 야구장 다니던, 2000년대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가장 독보적인 팀으로 기억이 남는데요. 이승엽은 삼성 라이온즈가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KBO 리그에서 지배적인 팀으로 자리 잡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02년, 2005년, 2006년, 2011년, 2012년, 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삼성 라이온즈 왕조 시대를 이끌었습니다.
이승엽 선수는 내수용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2004년 일본 프로야구(NPB)로 진출해 주니치 드래곤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에서 활약하며 일본 무대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특히 2006년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활약하며 5홈런(대회 최다)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시아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아시아 홈런왕"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 MVP 5회(1997년, 1999년, 2001년, 2002년, 2003년): KBO 리그 최다 MVP 수상
- 골든글러브 10회(역대 최다 수상 기록)
- 2017년 KBO 리그 올스타전 MVP
2017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며 삼성 라이온즈 팬들과 작별했습니다. 그의 등번호 36번은 삼성 라이온즈의 세 번째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은퇴식에서의 감동적인 장면은 저에게도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은퇴 후 이승엽은 야구 발전을 위한 재단을 설립해 유소년 야구 육성과 사회 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국민 타자'의 상징성으로 인해 사실 삼성팬 뿐만 아니라 타팀 팬들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삼성에 영구결번 선수 중에는 투수는 없네요. 삼성도 좋은 팀이죠. 긴 글 읽어봐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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