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와 '의'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 '에'와 '의'는 모두 조사로 어떤 낱말에 붙어서 역할을 더하는 것을 수행하는데요. 발음상으로 비슷하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표준 맞춤법을 보면 '의'인 경우에도 "에","이","의"로 발음할 수 있는 것이 허용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에와 의가 더욱 헷갈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것을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규칙과는 별도로 예외적으로 사용이 되는 부분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와 '의'를 구분하는 방법
구분하는 방법은 맞춤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의 | 관형격 조사라 체언을 수식 |
에 | 부사격 조사라 용언을 수식 |
이렇게 살펴보면 사실 체언이라는 용어도 생소하게 느껴지는데요. 체언은 명사, 대명사, 수사를 의미합니다. 용언은 동사, 형용사를 의미합니다.
그러니 '의'는 명사, 대명사, 수사에 쓰이는 말입니다. 반면 '에'는 동사, 형용사에 쓰이는 말입니다.
한가지 예시를 보면서 간단히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원의 행복
만원이라는 명사에 쓰이는 말이기 때문에 '의'가 맞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에"로 발음이 허용이 됩니다. [만원에 행복]이라고 읽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쉽게 구분하는 팁
일반적으로 [의]로 발음을 했을 때 가능한 것은 '의'가 맞고 [의]로 발음했을 때 틀렸거나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은 '에'가 맞습니다.
예외적인 사항
옥의티 vs 옥에티
옥에티도 사실 위 규칙대로라면 명사이기 때문에 옥의티가 맞겠지만, 옥에티는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이 된 관용구라 '옥에티'로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비슷하게 애국가에서도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역시 규칙대로라면 명사라 '의'가 맞지만 이미 표현 자체가 하나의 관용구로 굳혀져 있기 때문에 남산 위에 저 소나무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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