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출'과 '갹출'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적으로 식당에서 여러명이서 밥을 먹고 돈을 나누어 지불하는 경우 각출하자 등의 말로 많이 표현을 합니다.
하지만 갹출이라는 단어도 있는데요. 비슷한 의미로 사용이 되지만 글자가 다른 만큼 약간은 뜻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를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각출과 갹출의 차이
각출과 갹출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당 단어를 이루고 있는 한자를 분석해보면 좀 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각출의 각 - 各(각각 각) |
갹출의 갹 - 醵(술잔치 갹) |
'출'은 날 출 出로 지출 등의 비용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각자 각각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각각 각(各)은 일상적으로 많이 보았지만 술잔치 갹(醵)이라는 한자는 생소하게 다가오기도 하는데요.
술잔치 갹이라는 단어를 좀 더 살펴보면
醵
단어 안에 '술 주(酒)'자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함께 술마시고 돈을 거두는 것은 갹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갹출의 정확한 뜻은 공동의 비용을 여럿이 나누어 내는 것으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금전적으로 균등하게 분할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밥먹고 돈을 모으는 것은 각출보다는 갹출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각출의 정확한 뜻은 특정 목적은 아니고 각각 내놓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는 더치페이라는 단어가 있는데요. 더치페이는 17-18세기 네덜란드에서 유래된 단어로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퍼져 비용을 각자 지불하는 방식으로 결제하는 것이 문화로 퍼지게 됩니다. 더치페이 문화는 현재는 한국에서도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고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볼 수 있는 문화 현상으로 더치페이는 전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문화라고 할 수 있어요.
각출이나 갹출이나 비슷비슷하게 사용을 할 수는 있는 말이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밥먹고 내는 돈은 갹출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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