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값떤다'의 꼴값은 무슨 뜻일까?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용어 중에 꼴값떤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비아냥 거리는 때에 많이 사용이 되는 용어인데요. 꼴값이라는 값이 어떤 값을 의미하는 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시어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단어라면 의미를 알아두고 사용하는 데에 한 번은 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꼴값은 무슨 뜻일까?

꼴값은 일반적으로 격에 맞지 않는 아니꼬운 행동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꼴이라는 말은 사람의 모습을 낮춰서 이르는 말인데요. 이꼴 저꼴 다 본다할 때 꼴과 동일한 단어입니다.

 

보통은 꼴값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의미를 떠올리게 되지만 원래는 부정적이기보다는 중립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꼴이라는 단어는 본래 '골'이라는 사물의 됨됨이나 모양새를 뜻하는 말에서 시작이 되었는데요. 15세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우리말로 아주 오래된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단어가 근대로 넘어오면서 된소리 현상으로 인해 '꼴'로 변하게 됩니다. 여기에 가치를 의미하는 '값'이라는 단어가 합쳐지면서 '꼴값'으로 사용을 하게 됩니다.

 

이와는 다르게 '떤다'는 표현이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이었는데요. 떨다라는 표현은 매우 인색하여 좀스럽게 행동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꼴값과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인 떨다가 합쳐져서 부정적인 의미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사물의 모양이나 됨됨이를 뜻하는 '골'에 가치를 뜻하는 '값'이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떤다'가 합쳐져서 꼴값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 부정적인 뜻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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