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아주 많이 혼동해서 사용하고 헷갈려하는 말 중에 바라다와 바래다가 있는데요. 아마 가장 많이 틀리게 사용하는 말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오히려 틀리게 사용하는 게 우리에게는 더욱 익숙하게 느껴지는 바라다와 바래다의 말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은 둘 다 사용을 할 수 있는 표현이지만 그 뜻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찬찬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바라다 / 바래다의 뜻
바라다 - 희망하다. 어떤 곳을 향하여 보다
바래다 - 닳아서 색이 빠지다. / '바래다주다'할 때의 배웅하다.
이렇게 뜻이 전혀 다른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보통 희망하다의 뜻으로 '바래다'는 실수를 많이 하게됩니다.
이 단어가 헷갈리는 이유로는 평소에도 정말 많이 사용하고 방송이나 일반적인 노래 가사에서도 볼 수 있는 "~하길 바래"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너무나도 많이 혼동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국립 국어원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무언가를 희망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바래"는 틀린 말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길 바라"가 맞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어요.
변형된 말도 다 적용이 된다.
연장선 상에서 명사형으로도 "잘 되길 바램." 이 아니라 "잘 되길 바람."이 맞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성공하길 바라요."가 맞고 "성공하길 바래요."는 틀린 말입니다.
그러니 원한는대로 되었으면 한다는 의미를 지닐 때는 그냥 '바라-'를 사용하는 것이 언제나 맞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바람' 보다는 '바램'이 더 익숙하기도 한데요. 너무 많이 사용이 되고 있는 잘 못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서 언급했지만 '바래다'는 "집까지 바래다 줄게" 와 같은 마중나가서 배웅하는 의미, 그리고 "햇빛을 받아 색이 바랬다"화 같이 변색이 된 것을 표현하는 부분에 사용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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