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게와 베개 중 맞는 말은 무엇일까요? 우리 나라말에는 말로 하면 거의 똑같이 들리는 ㅔ와 ㅐ가 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베개는 두 글자 모두 ㅔ와 ㅐ가 들어가서 오히려 더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베개 베게 배개 배게 중 맞는 말을 알아보고 정확히 기억하는 쉬운 방법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베개와 베게 중 맞는 말은?
결론부터 베개가 맞습니다. 쉽게 기억을 하기 위해서는 베개를 좀 더 풀어서 읽어보면 이해할 수 있는데요.
베개는 베다의 베- 와 -개(어떠한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간단한 도구) 가 합쳐진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가 헷갈리는 경우
-개에서 보듯 우리 주변에는 -개로 끝나는 도구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우개, 이쑤시개 등등 -개로 끝이 나고 앞에 있는 단어를 할 수 있도록 제작된 그런 것들인데요. 따라서 '지우개' 혹은 '이쑤시개' 와 같이 어떤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사물에 '-개'를 붙인다는 점을 기본적으로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강아지의 개는 좀 더 쉽게 기억을 하는데요. 꽃게나 대게의 '게'가 아닌 멍멍 '개'를 머리에 베고 잔다하고 기억하면 쉽습니다. '게'를 베고 잘 수는 없잖아요.
베가 헷갈리는 경우
베개의 베는 베다에서 나온 말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두가지 뜻이 있어요.
1. 누워 무언가를 머리에 받치다.
2. 칼과 같은 날카로운 것으로 자르거나 가르다.
두 가지 모두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죠.
반면 배다의 말은 땀이 배다, 냄새가 배다와 같이 스며들거나 스며 나오다의 뜻을 주로 사용합니다. 기억하기 쉽도록 우리가 먹는 '배'를 먹다가 옷에 묻었는데 "배 냄새가 옷에 배다."로 기억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그러니 머리에 받치는 것은 베- 땀이나 냄새 같은 것은 배- 라고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베개의 맞춤법과 뜻 그리고 쉽게 기억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참고로 '벼개'는 전라도 혹은 강원도에서 사용하는 베개의 사투리라고 하니 '벼개'도 표준어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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