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란 무슨 말일까? 뜻과 유래

엠바고의 뜻과 그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뉴스나 신문 기사를 보다보면 가끔씩 볼 수 있는 단어 중 하나가 '엠바고'라는 말인데요. 많이 들어는 본 것 같은 데 정확한 뜻은 모르고 있거나, 뜻은 대충은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엠바고의 뜻과 언제 어떻게 사용되기 시작한 말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엠바고의 두가지 뜻

엠바고는 크게 두가지의 뜻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뜻으로

특정 기사를 일정 시간까지 보도 중지

라는 뜻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안, 기밀 유지 등을 위해서 일정 시간까지는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을 금지하는 말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뉴스가 언론에 보도되는 건 일반 대중들에게는 알 권리 라는 것과 글을 쓰는 기자들에게는 특종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데요. 이것보다 보도를 중지하는 것이 우선시 되는 만큼 특정 기사의 내용이 중요한 사안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한 가지 뜻으로는

외국 선박을 항내에 억류

한다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기존에 엠바고에 대해 알고 있더라도 이 뜻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엠바고의 뜻은 외국 선박을 억류하고 있는 그런 뜻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엠바고(Embargo)의 유래

엠바고는 스페인어 임바르가르(Embargar)에서 유래가 된 말이라고 해요. 현재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용어인 언론 용어, 국제 용어가 아닌 원래는 선박을 다루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어느 특정 나라와 모든 무역 거래를 중단하는 일을 의미했다고 합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한 국가와 무역 거래를 완전히 단절하는 건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기에, 이 뜻으로는 사용이 되기가 어렵겠죠.

 

우리가 사용하는 언론 용어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세계 2차 대전 때라고 합니다. 세계 대전 당시 가장 중요한 작전 중 하나였던 노르망디 상륙 작전 당시, 언론에서는 이미 이 작전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런 극비 작전을 언론에 노출시키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기에 작전 성공을 위해 특종을 포기하면서 보도를 미루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엠바고를 언론 용어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만일 보도했다면 역사가 바뀌었을지도 몰랐겠네요. 특종 보도가 우선일까요? 기밀을 유지하는게 우선일까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모두를 위해 지켜야할 기밀이라면 엠바고를 하는 이유가 이해도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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