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비율을 설명할 때 성장율, 출산률과 같은 율 혹은 률이 붙은 단어들이 있는데요. 성장율과 성장률 중에는 "성장율"이 맞는 표현입니다. 어떤 때는 율이 맞기도 하고 어떤 때는 률이 맞기도 합니다. 한글 맞춤법에는 우리가 헷갈려하는 율과 률에 대해 한 가지 공식이 있는데요.
오늘은 율과 률을 구분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원리는 열 / 렬 에도 적용이 되니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율'과 '률'을 구분하는 방법
한글 맞춤법 제 3장 11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원칙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음이나 -ㄴ받침 뒤에 따라오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
라고 맞춤법이 정해져있는데요.
이 원리를 적용해서 예시들을 살펴보면
받침이 없는 방어율의 경우에는 '-ㅓ'로 끝이 나기 때문에 '율'이 오는 것이 맞습니다.
출산율과 같은 '-ㄴ' 받침으로 끝이나는 단어의 경우에는 출산율이 맞는 말이고요.
반면, '성장률', '이탈률' 과 같이 ㄴ 받침을 제외한 다른 자음이 받침으로 끝이나는 말에는 '률'로 표기를 합니다.
아주 간단하게 율과 률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열과 렬에도 똑같은 원칙이 적용이 됩니다.
사람 이름에 '열'과 '렬'
간혹 사람 이름에도 열 혹은 렬로 끝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현재 대통령 윤석열 역시 열로 끝이 나는데요.
앞서 언급한 원칙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사람 이름에 들어가는 열과 렬에는 고유의 이름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 그대로 적용이 되어 별개로 각각의 고유 이름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 더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야구 감독 선동열 역시 원래 원칙대로라면 '선동렬'이 맞겠지만, 선동렬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없듯 고유의 이름은 원래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이 맞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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