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카세의 원래 뜻과 유래, 한국에서 오마카세란?

요즘 외식문화에서 가장 유행하는 것 중 하나가 오마카세가 아닐까 싶은데요. 어딜 가서 오마카세를 먹었다 하는 등의 사진을 찍어서 많이 올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마카세의 뜻에 대해 모르는 분들은 어떤 식으로 이 단어가 시작이 되었는지 이 단어가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어떻게 사용이 되고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마카세의 뜻과 유래

오마카세(おまかせ) = 맡기다

오마카세는 일본어로 맡기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억양에서 들리듯 일본어라는게 딱 와닿는 단어인데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초밥, 스시에서 시작된 말입니다. 맡기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메뉴를 손님이 고르지 않고 조리인이 알아서 만들어달라고 맡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 단어가 시작되기 시작한 이유로는 과거에 영업 종료 시간이 다되면 좋은 재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식당 주인장이 가게에 남아있는 이런 저런 재료로 만들어 내는 초밥 요리를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남아있는 식재료들로 하는 뜻보다는 스시의 종류가 너무나도 다양하고 세분화가 되게 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일반인들이 메뉴를 선택함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조리인에게 초밥의 구성을 알아서 해달라는 방식의 주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뜻

한국에 오면서도 오마카세의 뜻은 스시를 다루는 고급 일식집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초밥 가게가 정말 많기도 한데요. 이런 스시 전문점에서 부터 오마카세가 일본과 동일한 용어로 사용이 되기 시작했지만, 점점 스시 뿐만이 아닌 다양한 종류의 음식에서 조리인이 알아서 요리 메뉴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하는 식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한우집에서 한우 오마카세와 같은 방식으로 메뉴 구성을 식당 주인이 짜게 되는 것인데요. 오마카세라는 것이 메뉴 자체를 식당 주인이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은 식당에서 정하는 게 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한우는 얼마다 하는 기준이 있지만, 오마카세라는 건 주인장이 정하는 메뉴이기 때문에 가격이 쉽게 측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그만큼 오마카세는 우리나라에서는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고, 메뉴의 구성이 식당의 영향을 많이 받는 메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유명 식당에서 오마카세 먹었다 하며 SNS에서 자랑하는 사진을 많이 찍어 올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맛있거나 비싼 음식을 먹고 자랑을 하는 건 기존 과거에도 있었던 행동지만 최근에는 '오마카세'라는 형태의 메뉴를 접하는 것이 허세와 자랑질의 상징이 되고 있기도 한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이야기도 있습니다.

 

오마카세의 뜻과 유래, 그리고 한국에서 변한 단어의 뜻을 알아보았습니다.

---

이런 글은 어떤가요

츤데레의 뜻과 유래. 요즘도 츤데레는 먹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