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의 뜻과 유래. 요즘도 츤데레는 먹힐까?

츤데레라는 말의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츤데레는 다들 아는 것과 같이 일본어인데요. 각종 기사와 영상에도 나오고 심지어는 국어사전에까지 나오는 말이기도 합니다. 사용이 된지 오래되기도 했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길게 보면 츤데레라는 단어 역시 새로 등장한 단어이기도 하고 새로운 단어를 듣더라도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애써 그냥 무시하고는 해서 여전히 정확한 뜻을 모르기도 합니다.

오늘은 츤데레에 대해 알아보고, 츤데레의 변천사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포스팅 해볼게요.

츤데레의 뜻

츤데레는 국립국어원에서도 정의를 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그 뜻을 살펴보면

쌀쌀맞고 인정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이르는 말.

이라고 정의하고 있어요.

 

일본어 츤데레(ツンデレ)는 츤 + 데레가 합쳐진 말로 '츤'은 툴툴대다의 툴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 말이며 데레는 부끄를 합친말입니다. 이 단어들은 의태어(사물의 모양이나 짓을 흉내내어 이르는 말)라고 하는데요.

 

다시 말해 앞에서는 까칠하지만 뒤에서는 챙겨주고 좋아하는 그런 사람의 성격, 행동을 뜻합니다. 

츤데레 어디서 시작한걸까?

츤데레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말이에요. 약 20년 전인 2000년대 초반 일본의 2ch 커뮤니티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단어라고 해요. 츤데레라는 말은 한국인이 듣기에도 어감자체가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입에 붙는 어감으로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유행하는 말이기도하죠.

 

과거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 츤데레 캐릭터는 꼭 하나쯤은 있을만큼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는데요. 항상 무표정인 상태로 감정을 차갑게 표현하기 때문에 '얀데레'라는 말도 있습니다. 보통 처음에는 차갑다가 나중에는 따듯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에도 역시 츤데레 유형의 성격은 실제로도, 영화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성격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나오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도 츤데레 먹히나?

츤데레는 기본적으로 속과 겉이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사람의 성격이 좀 더 입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 대한 태도와 감정이 나타나는 간격이 벌어질수록 효과도 더욱 극적으로 다가오는 편이기 때문에 좀 더 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오히려 1차원적으로 편한 캐릭터를 선호하는 경향이 생겼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이 아닌 일관된 성격을 더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우리 주변에서 들 수 있는 예로 과거에는 나쁜 남자, 새침대기 같은 성격이 선호가 되었다면 현재는 그냥 단순히 성격 나쁜 사람이 히스테리 부리는 것이다.고 치부되어버리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한마디로 예전에는 나쁜남자가 유행했다면 요즘은 나쁜남자는 그냥 나쁜놈이다.는 인식이 강하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츤데레부리는 것이 과거보다 요즘에는 덜 먹힌다고 결론 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전제조건은 누가 츤데레를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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