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 중에 염병떤다는 말을 하는데요.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은 이 단어의 유래를 알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뜻은 모르고 남을 비하하는 말로 사용합니다. 염병은 무슨 병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염병'은 무슨 병일까?
염병은 한자어입니다. 염병을 살펴보면 染(물들 염), 病(병 병)으로 이루어져 있는 단어입니다. 여기 앞에 傳(전할 전)을 붙이면 전염병이 되는데요.
염병은 전염병을 뜻합니다. 그렇기에 전염병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의미에 '떤다'는 단어가 합쳐져서 더욱 부정정인 의미를 갖게 된 말입니다. 최근 우리가 경험한 코로나 전염병을 생각해보면 전염병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짐작할 수 있는데요.
전염병이 다양하게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장티푸스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티푸스는 지금은 백신이 나왔고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한 병이지만, 옛날에는 장티푸스가 정말 무서운 병이었다고 해요. 그렇기에 가장 심한 전염병 중 하나였던 장티푸스를 속되게 이르던 말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랄염병'은 뭘까?
염병 앞에 지랄이라는 단어를 붙여서도 많이들 함께 사용합니다. 지랄은 무슨 뜻일까요? 지랄은 뇌전증, 간질병을 뜻합니다.
뇌전증이 걸리면 갑작스러운 발작과 함께 쇼크 증상을 보이는데, 이런 행동을 지랄한다고 표현을 했다고 해요.
뜻을 알면 생각보다 숨겨진 의미가 상당히 심하네요. 앞으로는 정말 좋은 말만 사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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